
19일 김 후보는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88.15%)이어 7.54%를 득표하며 2위에 올랐다. 3위는 김경수 후보로 4.31%를 차지했다.
이날 경선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김 후보는 '예측한 지지율보다 결과가 높았느냐'는 질문에 "단기필마로 자원봉사자 위주로 선거대책위원회 없이 출전했기 때문에 특별한 분석 없이 최선을 다해 득표를 올리려 했다"고 답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1명도 지지하지 않은 것은 정치력과 조직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부족한 점도 있을 것이고 지금 당의 여러 가지 역학관계가 같이 작용한 것"이라며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31%를 득표하며 3위에 랭크된 김경수 후보도 취재진과 만나 "여러 가지가 아쉽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다. 대선 레이스 출발이 늦었던 만큼 차근차근 달려온 첫 번째 결과라 생각한다"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서 제 진심과 비전을 국민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동연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를 두고는 "모두가 이기는 경선을 통해 압도적 정권 교체를 만들어내는 게 이번 경선의 최대 목표"라며 "단일화는 이번 경선에서 큰 의미가 없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경수 후보는 "제가 가진 국정 경험이나 비전과 정책을 보여드리고,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두 후보와 함께 최선을 다해 경선을 치르겠다"며 경선 완주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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