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 김시우 vs '어프로치' 토머스…하버타운 승자는

  • 2025 PGA 투어 시그니처

  • RBC 헤리티지 3R

  • 김시우 15언더파 선두

  • 토머스·노백 14언더파

김시우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퍼터를 만지며 그린 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시우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퍼터를 만지며 그린 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시우가 뛰어난 퍼팅감을 앞세워 통산 5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2025 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8타를 때렸다. 

사흘 합계 15언더파 196타로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2위 그룹(사흘 합계 14언더파 197타)을 형성한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 앤드루 노백과는 1타 차다.

김시우가 최종 4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킨다면 통산 5번째 우승으로 기록된다. 마지막 우승은 2023년 소니 오픈으로 약 2년 3개월 만이다.

전날 7타를 줄인 김시우는 이날 5타를 더 줄여 우승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시우를 선두에 올린 원동력은 바로 퍼팅감이다. 퍼팅으로 얻은 타수 1위(1.281)에 올랐다.

김시우를 추격하는 토머스는 그린 주변 플레이가 주무기다. 퍼팅은 김시우가, 그린 주변 플레이는 토머스가 앞선다.

남은 하루 두 선수의 쇼트 게임 대결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김시우는 1번 홀과 2번 홀 거푸 버디를 낚았다. 5번 홀에 이어 9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어프로치로 공을 깃대와 최대 7피트(약 2m) 거리에 붙였고, 단박에 홀에 넣었다.

후반 9홀에서는 좀 더 먼 거리의 퍼트가 빛났다.

13번 홀에서는 10피트(3m), 15번 홀에서는 18피트(5.4m) 버디 퍼트를 떨궜다.

김시우는 18번 홀 보기를 범했다. 티샷은 좋았지만, 두 번째 샷이 그린 좌측 러프 지역에 빠졌다. 세 번째 샷은 깃대에 닿지 못했다. 7피트 퍼트가 홀을 외면했다.

토머스와는 다른 양상으로 홀 아웃했다. 토머스는 같은 홀에서 완벽한 어프로치로 버디를 낙았다.

토머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 노백은 이 홀에서 파를 적었다.

김시우와 함께 출전한 안병훈은 이날 8타를 줄여 공동 16위(사흘 합계 8언더파 205타)로 41계단 뛰어올랐다. 선두인 김시우와는 7타 차다.

임성재는 사흘 합계 7언더파 206타 공동 20위에 위치했다. 임성재는 대회 종료 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귀국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