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LPGA 첫 승 기회 찾아왔다

  • 선두 그룹과 2타 차 4위

윤이나가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타자나의 엘 카발레로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윤이나가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타자나의 엘 카발레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윤이나에게 첫 우승 기회가 찾아왔다.

윤이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타자나의 엘 카바레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5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4위에 위치했다.

선두 그룹(사흘 합계 17언더파 199타)을 형성한 일본의 이와이 아키에, 미국의 로런 코플린, 스웨덴의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와는 2타 차다.

아웃 코스(1번 홀) 방향으로 출발한 윤이나는 첫 홀과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7번 홀부터 9번 홀까지는 세 홀 거푸 버디를 낚았다.

10번 홀 보기는 12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14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5번 홀과 18번 홀 버디로 하루를 마쳤다.

윤이나는 지난 2월 데뷔전(파운더스컵 프리젠티드 바이 US 버진 아일랜드)에서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3월 중국에서 열린 블루 베이 LPGA에서는 공동 33위, 미국으로 옮긴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와일드 호스 패스에서는 공동 22위에 위치했다.

LPGA 투어 매치 플레이 대회(T-모바일 매치 플레이 프리젠티드 바이 MGM 리워드)에서도 공동 35위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런 윤이나에게 우승 기회가 찾아왔다. LPGA 투어 5번째 출전만이다. 

윤이나는 "날씨가 따뜻해서 공격적으로 할 수 있었다. 핀을 바로 보고 공략했다. 캐디(마이클)가 좋은 정보를 줘서 좋은 샷이 나왔다"며 "마이클과 함께한 지 3주 정도 됐으나, 정말 신뢰한다. 100% 믿고 있다. 항상 맞는 말만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윤이나는 "내 골프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LPGA투어가 정말 재밌다. 처음 왔을 때 정말 설렜고, 연습도 많이 하고 싶었다. 지금은 정말 자유롭고 골프에만 집중하고 있다. 지금, 이 삶이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윤이나는 데뷔 시즌 목표로 첫 승과 루이스 서그스 롤렉스 루키 오브 더 이어 어워드(신인상) 수상을 설정했다. 현재 윤이나의 신인상 순위는 7위(60점)다. 선두인 일본의 다케다 리오(293점)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 우승이 필요하다.

다케다는 사흘 합계 14언더파 202타 공동 5위에서 윤이나를 바짝 추격한다.

윤이나와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소미와 고진영이 공동 12위(11언더파 206타)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향, 이정은5, 이정은6, 임진희는 공동 20위(10언더파 206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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