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불법 수입 대응 강화…검역본부, 광역수사팀·포렌식센터 출범

  • 농축산물 불법 수입 매해 증가…온라인 수사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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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 광역수사팀과 디지털포렌식센터가 18일 출범식을 진행한 모습.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농축산물 불법 수입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광역수사팀과 디지털포렌식센터를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검역본부는 지난 18일 광역수사팀과 디지털포렌식센터의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사 업무를 시작했다. 

농축산물 불법 수입 적발 사례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적발 사례는 21만3000건으로 1년 전보다 7.58% 늘었다. 또한 수입 시 검역 미신고 등으로 인한 과태료 처분은 1878건, 불법 수입 혐의 등으로 적발한 수사(송치·고발·내사 포함) 실적은 64건이다.

여기에 최근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불법 수입된 농축산물이 거래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디지털포렌식 수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검역본부의 설명이다. 범죄 관련 은어·약어 사용 등 행태도 더욱 은밀해지고 있다. 

이에 검역본부는 관련 기관에 의뢰하던 디지털포렌식 수사를 관련 전문 장비, 분석실·참관실 등을 갖춘 디지털포렌식센터에서 운영할 방침이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광역수사팀 및 디지털포렌식센터 신설로 검역 위반 사범에 대한 철저하고 과학적인 수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검역 위반 수입 농축산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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