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애인 당사자가 정당한 권리를 떳떳하게 요구할 수 있도록 권리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장애인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그가 제시한 공약은 △장애인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강화 △장애인 대상 특별교통수단 확충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기반 확립 △발달장애인·정신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 실시 △장애인 차별 없는 교육 환경 조성 등이다.
이 예비후보는 "우리가 가진 특징은 모두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사고로 장애를 얻게 되었다는 이유로 일상의 많은 것을 마음껏 누릴 수 없는 이들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일가족의 삶이 서서히 무너지는 비극의 반복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를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일가족의 삶이 서서히 무너지는 비극의 반복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장애인과 가족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가가 나서 서비스의 양은 늘리고 질은 높이겠다. 장애인의 일상생활 지원을 늘려 가족의 돌봄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또 "우리 국민의 약 30%, 1500만 명이 교통약자"라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시설을 개선하고 특별교통수단을 확충하겠다. 모두를 위한 설계, 유니버설 디자인도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다양한 특성을 지닌 사람이 나이·장애·언어 등으로 제약 받거나 벽을 느끼지 않도록 설계하는 디자인을 말한다.
이 예비후보는 "장애인 당사자가 정당한 권리를 떳떳하게 요구할 수 있도록 권리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장애인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당당한 권리의 주체로, 당사자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장애인 정책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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