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0일 경남 울산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신진영 기자]
김 후보는 20일 경남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김동연은 매번 위기의 한복판에서 해법을 찾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영남은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배출한 곳"이라며 "노 전 대통령의 영광과 유산은 민주당에 돌리고, 김동연은 노 전 대통령의 '부채의 계승자'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 후보는 자신을 '경제 전문가'로서 이미지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저는 경제부총리 때 한미 FTA와 환율 협상에 당당히 임했고 성공했다. 다시 등장한 트럼프에 맞서 국익을 지켜낼 사람은 역시 저"라고 말했다.
개헌 공약도 재차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권한을 내려놓고 기득권 개혁에 앞장서겠다"며 "개헌으로 제7공화국의 문을 열겠다. 임기는 3년으로 단축하겠다. 모든 책무를 마치고 물러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저는 흙수저 출신으로 흔히 말하는 계파도 조직도 없다. 그러나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계파이고 경제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조직"이라며 "최동원 투수, 15회말 연장까지 던진 이백아홉 개의 공, 그 정신대로 김동연이 민주당의 승리를 반드시 만들어내고, 승리의 염원을 민주당에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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