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국내 정치권·대선 후보들 애도 표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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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늘의 뉴스종합 [사진=아주경제 DB]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국내 정치권·대선 후보들 애도 표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 선종하자 정치권과 대선 후보들은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교황께서는 가난한 자들의 친구였고, 소외당한 자들의 위로자였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하느님 곁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길 기도드린다"며 "사회적 약자와 가난한 이들을 위해 더 많은 정치인을 허락해달라던 교황님의 호소를 제 삶으로 실천하겠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후보도 "언제나 제일 낮은 곳을 향해 걸으셨던 교황님의 삶과 메시지는 이 시대의 정치와 사회가 되새겨야 할 참된 나침반"이라며 "멈추지 않고 더욱 따뜻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향해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각국 정상들 애도 물결 이어져
지난 2013년부터 12년간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88세로 선종했다고 교황청이 발표하자 전 세계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교황은 겸손함과 가난한 이들을 향한 순수한 사랑으로 가톨릭교회를 넘어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줬다"고 말하며 애도를 표했다.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깊은 신앙과 무한한 연민을 가진 그는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어지러운 세상에 평화를 촉구하는 데 평생을 바친 인물"이라고 칭송했다. 또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전 세계 모든 기독교인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특전대대장, 尹 앞에서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발언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김형기 육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중령)이 21일 진행된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대장의 말 중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검사 시절 윤 전 대통령을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발언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을 수사할 당시 국정감사에 출석해 윗선의 부당한 수사 지휘가 있었다는 폭로성 주장을 할 때 이 말을 남겨 화제를 낳았다.

윤 전 대통령 측 위현석 변호사가 '국회에 가서 질서유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느냐'고 묻자 "질서유지는 군의 임무가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제어를 못 하면 군이 들어가는 게 비상계엄 아니냐'는 질문에도 "질서를 유지하는데 총을 왜 가져가냐"고 답해 방청석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中 전기차 BYD, 일본에 내년 EV 경차 출시 추진 중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1일 중국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가 경차가 대세인 일본에 내년 전용 전기차(EV)를 출시하고 현지 경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보도했다.

BYD는 일본T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 경차 규격에 대응한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 2026년 후반 출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BYD는 이를 위해 최저가 수준의 판매를 목표로 중국에서 생산해 일본에 수출하며 급속 충전기도 일본 독자 규격에 맞출 계획이다.

닛케이는 "BYD가 그동안 중국 내 판매 차종을 해외용으로 수출했고 특정 국가에 특화된 승용차를 만드는 것은 처음"이라며 "가격 경쟁력이 높은 BYD가 일본 소비자에게 맞는 EV 경차를 투입하면 일본 업체의 아성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尹, 검찰 증인 신청에 반발하며 직접 발언 "계엄은 가치중립적인 것"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21일 열린 2차 공판기일에서도 검찰 측 증인신청 절차에 반발하며 직접 발언을 이어갔다.

증인신문이 끝난 뒤 검사와 변호인 측이 절차 진행과 관련해 공방을 이어 나가자 윤 전 대통령은 "한가지 말하고 싶은 건, 계엄이라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그 자체로는 가치 중립적인 것이고 하나의 법적 수단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엄을 칼에 비유하며 "칼이 있어야 요리하고 나무를 베서 땔감도 쓰고 아픈 환자를 수술할 수도 있지만, 협박이나 상해, 살인 같은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며 "칼 썼다고 해서 무조건 살인이다, 이렇게 도식적으로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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