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현지시간)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2022년 작성한 유언에서 “영원한 삶의 희망과 함께 매장 장소에 대한 바람을 밝히고 싶다”며 해당 성당 내 단순한 무덤에 묻히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라틴어 교황명 ‘Franciscus’만 새겨진 비문과 지하 매장을 요청했으며, 위치를 도표로 명확히 지정하고 장례 비용도 미리 마련해두었다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2일 오전 88세를 일기로 선종했으며, 교황청은 사인을 뇌졸중과 이에 따른 심부전으로 발표했다. 교황의 장례는 오는 25~27일 사이 거행될 예정이며,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 안치되는 대부분 전임 교황들과 달리 그는 1669년 이후 처음으로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안장되는 교황이 될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