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인터뷰] 김동연 "계파·조직 없는 '흙수저' 출신…'국민 통합'에 내가 적임자"

  • 아주경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인터뷰

  • "국민이 계파이자 조직…정책·비전으로 승부"

  • '경제 위기 해결사' 내세우며 '경제 대연정' 강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통합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국정을 원칙에 맞게 정직하고 반듯하게 운영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자신이 국민 통합에 더욱 적합한 후보라고 밝혔다 사진김 후보 캠프 제공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통합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국정을 원칙에 맞게, 정직하고 반듯하게 운영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자신이 "적합한 후보"라고 밝혔다. [사진=김 후보 캠프 제공]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본선 경쟁력에 대해 "정치적 계파도, 조직도 없는 '흙수저' 출신"이라며 "나라와 경제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계파이자, 조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국민 통합에 적합한 후보"라며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제 분야에서는 '경제 위기 해결사'임을 내세우며 "'경제 대연정'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22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통합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국정을 원칙에 맞게, 정직하고 반듯하게 운영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우리 경제 시스템을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 신속하고 과감한 5대 빅딜로 '경제 대연정'을 성사 시켜 청년들에게 많은 기회, 고른 기회, 나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기회 경제의 빅딜'을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꼽았다. 그는 "기업과 노동자와 정부, 3각 빅딜이 있어야 경제의 판을 바꿀 수 있다"며 "기업이 많은 투자를 할 수 있게, 노동자에게는 유연성을 허용하도록 정부는 과감한 규제 개혁으로 3자 간 빅딜을 통한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 경제 빅딜'도 언급했다. 이어 "기후 산업에 국민 기후 펀드 100조원, 공공 출자 100조원, 기후 보증 100조원,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의 전력망 민자 유치 100조원 등 최소 40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공약했다.

지지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에 대해선 "지지를 얻기 위해 조직을 동원할 생각도, 동원할 조직도 없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1등을 목표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 운동 기조로 '3무(無) 3유(有)' 방식을 내세우기도 했다. 이는 네거티브·매머드 선거대책위원회가 없는 선거, 조직이 없는 선거를 하는 대신에 비전·정책·후보 중심으로 선거 운동을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대선 후보를 내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란으로 파면된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 대선에 또 다시 후보를 내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탄핵에 반대했거나, 탄핵 찬성에 미온적이었던 사람들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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