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RF온라인' 출시 한 달…구글 앱 매출 최상위 지켰다

  • IP 세계관 확장 전략 적중…과금도 '합격점'

  • 이용자 5명 중 4명 이상 '긍정 평가'

ㅇ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RF 온라인 넥스트’가 출시 후 한 달 동안 구글 애플리케이션 매출 분석 지표 최상단을 꿰차고 있다. 당초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22일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RF 온라인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서 국내 게임 중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서 구글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70%가 넘는다.
 
이 게임은 지난달 20일 정식 출시 후, 3일 만에 5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이어 26일 처음 1위 자리에 올라섰고 이달 3일까지 지속했다. 4일부터 12일까진 2위를 기록하다, 13일 다시 1위를 탈환해 현재까지 열흘 동안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 측은 “자체 목표를 뛰어넘는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매출에 애플 앱스토어와 원스토어 매출을 더한 주간 순위도 출시 후 매번 2위를 수성하고 있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RF 온라인이 3월에만 100억원 넘는 매출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했다.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도 좋다. 총 1만5477건의 평점 후기 중 5점(만점) 비중이 73%를 차지하고 있다. 4점은 12%로, 이용자 5명 중 4명 이상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넷마블은 게임 흥행에 출시 전 ‘RF 온라인’ 지적재산(IP) 활용도를 키운 전략이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IP 기반 웹 소설·웹툰 ‘배드 본 블러드’를 선보여 이용자 기대감을 극대화했다. 이 중 웹 소설은 재작년 10월 연재를 시작해 15개월간 총 355만 다운로드, 평균 별점 9.3점을 기록했다. 동명 웹툰도 작년 11월부터 평균 별점 9.93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게임 내부적으론 빠른 성장이 가능한 체제를 도입한 게 진입 장벽을 낮췄다. 무리한 과금을 하지 않아도 게임 진행을 할 수 있도록 작품을 구성한 것도 도움을 줬다. 빠른 업데이트로 신규 콘텐츠 '광산 전쟁'을 추가한 것 역시 흥행 동력으로 작용했다.
 
넷마블은 2분기 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서구권)’, ‘세븐나이츠 리버스’, ‘킹 오브 파이터 AFK’ 등 신작 3종을 선보이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세 작품 모두 IP 측면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세븐나이츠의 경우, 전작이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왕좌의 게임은 지난 2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해 국내 게임 중 2위를 차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