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개소…소부장 경쟁력 강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조감도 및 현장사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조감도 및 현장사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디스플레이 분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OLED 생산 라인과 동일한 실증 환경을 갖춘 공간을 조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 23일 천안·아산 디스플레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를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내 전략산업 중 하나인 디스플레이는 지난 2004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도 고부가 시장인 OLED 분야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추격이 매서운 상황에서 패널 경쟁력 대비 부족한 소부장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시급하다.

이에 산업부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를 통해 OLED 생산라인과 동일한 실증 환경을 관련 소부장 기업들에게 제공해 소부장 국산화와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1598억원을 투입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기업들은 실제 양산 공정에서 사용하던 장비를 기증해 소부장 연구개발·제조 전 공정에 양산 설비를 활용한 실증 테스트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혁신공정센터는 실증 환경 제공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아카데미와 연계해 산업현장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기능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혁신공정센터는 OLED 산업생태계 강화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과 소부장 국산화, 인력양성 등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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