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초격차 성장 가속… 존림 대표 '3대 축' 전략 본격화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올 1분기 매출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초격차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세계 최대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거침없는 수주 행보를 이어가면서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기업으로의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의 경영 능력과 리더십이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존림 대표는 2020년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로 취임한 이후 글로벌 빅파마를 중심으로 실적을 견인해왔다. 2019년 3084억원에 불과했던 수주규모는 취임한 2020년 1조9374억원으로 6배 이상 급증했다. 

이어 지속해서 수주 규모를 확대하며 지난해에는 약 1조원 규모의 대형 계약 3건을 체결해 창사 최초로 연간 수주액 5조원을 달성했다. 연초부터 대형 수주 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올해 전망도 밝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747억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

재무상태도 안정적이다. 올 1분기말 연결 기준 자산 17조4370억원, 자본 11조2801억원, 부채 6조1569억원을 기록했다. 재무상태도 부채비율 54.6%, 차입금 비율 11.9%다.

현재 글로벌 상위 20개 빅파마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연결기준 5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속 성장을 펼치고 있다. 존림 대표는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축 확장 전략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생산능력 부문에서는 올해 가동되는 5공장을 통해 78만4000리터(L)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오는 2032년까지 8공장까지 132만4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트폴리오에서는 새로운 치료 접근법(모달리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월 차세대 항암제로 떠오르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의약품 생산을 위한 전용 생산시설 가동에 돌입했다. 이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모달리티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해외 거점 확대도 적극 추진 중이다. 미국 뉴저지, 일본 도쿄 등에 영업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고객사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해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며 "인류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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