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곡동 지역사회 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순노, 홍종란)는 지난 18일, 따뜻한 봄을 맞아 지역 내 저소득 및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30가구를 대상으로 '한해든든 행복 꾸러미 나눔 사업'을 진행하며 온정을 나눴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나눔 행사는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취약계층이 더 건강하게 봄을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다.
협의체 위원들은 영양 가득한 견과류, 젓갈, 사골곰탕과 함께 김, 치약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정성껏 담아 행복 꾸러미 30박스를 제작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대상 가정을 방문하여 꾸러미를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앞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 중 도움이 가장 시급한 가정을 사전에 파악하여 지원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 뜻깊은 나눔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후원과 기부가 더해져 더욱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코아루 디오션 아파트 부녀회에서 100만 원, 천곡 금호어울림 라포레 행복 드림 봉사단에서 50만 원을 후원했으며, MG새마을금고 동해 우리 지점에서는 치약, 칫솔 100개 등 생필품을 기부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MG새마을금고 동해우리지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물품 지원을 약속하여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을 밝혔다.
이순노 민간위원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함께 수고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다양한 계층을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민·관이 협력하여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홍종란 천곡동장은 "이번 나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천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모두가 행복한 천곡동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천곡동 지역사회 보장협의체는 이번 '한해든든 행복 꾸러미 나눔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며,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었다.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행복한 천곡동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활동이 기대된다.
삼척, '국보' 죽서루 밤 밝힌다… 국가유산 야행 9월 개최

삼척의 대표 국가유산인 죽서루의 밤이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물들 예정이다.
(재) 삼척관광문화재단은 오는 9월 26일부터 9월 28일까지 3일간 삼척 죽서루 및 성내동 일원에서 국가유산 야행인 '삼척 죽서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 야행은 국가유산이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야간에 특화된 향유 및 체험 행사를 제공함으로써 국가유산의 가치를 확산하고, 이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의 문화·관광·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이번 야행의 중심이 되는 삼척 죽서루는 '관동팔경'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관동제일루'로 불린다. 제왕운기의 저자 이승휴를 비롯해 송강 정철, 미수 허목 등 수많은 문인이 방문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 온 삼척의 대표적인 국가유산이다. 특히 죽서루는 역사적, 건축적, 학술적,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3년 12월 28일 국가 지정 문화유산 '국보'로 지정된 바 있다.
삼척 관광문화재단 관계자는 "죽서루는 삼척을 넘어 동해안을 대표하는 국가유산으로, 이번 국가유산 야행을 통해 삼척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과 관광객이 죽서루의 가치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삼척시의 문화와 관광 발전을 위한 삼척 관광문화재단의 노력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릉시, 장애인 복지 특화사업 본격 추진...삶의 질 향상과 자립 기반 마련

강릉시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2025년 장애인 복지 특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복지 체계를 지향하며, 자율성과 책임성의 조화를 이루는 복지 모델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장애인 개인 예산제 시범 사업이 도입된다. 이 제도는 장애인이 자신의 욕구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직접 선택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개인에게 예산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맞춤형 서비스 설계 및 사례 관리를 통해 복지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계획이다. 강릉시는 2026년 제도 전면 시행에 앞서 작년 12월에 시범 사업 공모에 선정되었으며, 올해 1월 설명회, 2~3월 대상자 선정 및 이용계획 수립을 통해 4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또, 장애인의 자립 생활을 실현하기 위해 일자리 제공, 자립 주택의 주거 환경 개선, 건강검진 및 활동 지원 서비스가 통합적으로 지원된다. 강릉시는 지난 2024년부터 강릉 장애인통합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최초로 시설 장애인의 자립 주택 입주를 지원한 바 있다. 2025년에는 자립 신청 경로를 확대하고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를 목표로 자립 지원 체계를 전문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장애인단체의 자립 지원을 위해 장애인단체가 운영하는 편의점을 개점하여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미사용 공유재산을 활용하여 장애인 바리스타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카페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러한 열린 공간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장애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은 경로 장애인 과장은 “이번 사업들은 장애인의 실질적 권익 증진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 전환의 시도”며, “앞으로도 장애 당사자 중심의 복지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속초시, 고령화·1인 가구 '사회적 고립' 선제 대응... AI·민관 협력 총동원

속초시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방지를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더욱 효과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속초시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 안부 전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전력 및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한국전력공사 및 이동통신사와 협력하여 위기 상황을 조기에 인지하고 실시간으로 안부 확인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또, 속초시는 100가구에 AI 돌봄 로봇을 보급해 챗GPT 기반의 음성 대화, 영상통화, 다양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독거노인들의 외로움을 덜어주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매우 중요하며, ‘함께 행동, 동행 속초’ 프로젝트를 통해 32개 사회복지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민관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2025년 6월부터는 ‘속초(愛) with you’ 주민 조직이 정기적으로 안부 확인과 복지 연계를 담당할 예정이다.
각 동단 위에서는 지역 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맞춤형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식생활 및 난방, 생활용품 등 민간 자원을 연계한 특화 복지서비스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또, 속초시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위기가구 신고 포상 제도를 시행하고, 위기가구 신고 앱을 운영하며 신고자의 경우 건당 5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우리 동네 돌봄 가게’를 통해 지역 내 생활밀착형 업소를 복지 파수꾼으로 지정하여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하고 연계하는 민간 신고센터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모든 시민이 외롭지 않고 따뜻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 없는 도시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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