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장은 23일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프레스데이를 열고 “고양시 대표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가 1997년 처음 시작해 시민들에게 문화와 여가, 활력을 주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 됐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을 맡고 있기도 한 이 시장은 이날 프레스데이를 통해 언론 매체, 주요 관계자에게 꽃박람회를 하루 먼저 공개했다.
올해로 제17회를 맞이한 박람회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25개국, 200여 개 기관·단체 등이 참여하며 지난해 면적(24만㎡)보다 확장된 28만㎡로 행사장을 조성해 1억여 송이 꽃으로 가득 채웠다.
이 시장은 “행사 기간에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주차공간 등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했다”며 “특히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행사장 안전 점검과 안전요원 배치, 신속한 대응 체계 마련 등 철저하게 안전 관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야외 전시장에는 꽃 향기로 전해지는 문화, 꽃과 교감하는 상상의 정원, 지속 가능한 세상으로의 확장 등 3부작을 내용으로 9개 메인 정원을 포함해 20여 개 정원이 마련됐다.
주제 광장인 ‘꿈꾸는 정원’에서는 올해 꽃박람회 메인 조형물 황금빛 판다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높이 10m·가로 10m인 대형 황금빛 판다는 꽃의 기운을 모아 온 세상으로 퍼뜨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는 화훼 비즈니스 박람회로서 코트라(KOTRA) 해외 바이어 유치 지원사업을 통해 신규 바이어 발굴과 전문가 컨설팅 등 맞춤형 플랫폼도 제공한다. 고양시는 지난해 온·오프라인 비즈니스데이 집중 기간을 운영해 비즈니스 상담 200건, 계약(예상)액 230만 달러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 시장은 “고양시를 꽃으로 물들이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화훼 축제와 산업 박람회가 함께 열리는 국내 유일한 화훼 브랜드 박람회”라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 봄꽃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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