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즌 3번째 3안타 '폭발'…타율 0.333으로 '쑥'

이정후가 밀워키와 경기에서 1회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그는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4-2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정후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속 상대 선발 투수 프레디 페랄타의 시속 151㎞ 공을 받아 쳐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4회말에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6회말 무사 1루에서 페랄타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이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자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어 그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밀워키 투수 크레이그 요호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빗맞은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전력 질주한 이정후의 투지가 돋보인 순간이었다. 다만 2루에서 3루 도루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3안타를 몰아진 이정후의 타율은 전날 0.315에서 0.333으로 크게 상승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969(출루율 0.388+장타율 0.581)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