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세계 70개국 151개 지회에서 활동하는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가 매년 개최하는 대표적인 국제 비즈니스 행사로, 해외 바이어와 한인 경제인을 비롯해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 등 약 2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MICE 행사다.
안동시는 이 대회를 통해 글로벌 경제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불피해 이후 안동시는 관광객 유입이 18% 감소하는 등 지역 경제가 크게 위축된 상황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지역사회에 ‘회복’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250여 개 우수 중소기업이 자사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1000여 명의 해외 한인 경제인 및 바이어와 수출 상담, 기술 교류, 협력 논의 등을 통해 경제적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한편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긴급 성금 모금 운동을 전 세계 월드옥타 회원들과 함께 전개하고 있으며, 대회 기간 중 후원금 전달식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불로 인해 소실된 산림을 회복의 상징으로 되살리기 위한 ‘희망 식수 행사’도 진행한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어려운 국제 환경 속에서도 국내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대회는 ‘회복’에 초점을 맞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함과 동시에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해 안동에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국제행사를 넘어,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동지역에 다시 희망을 심는 소중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동이 가진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 MICE 인프라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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