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동구가 ‘조선통신사’의 역사를 첨단 기술로 재현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2025 동구 드론 아트쇼’가 오는 26일 저녁, 북항친수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드론 아트쇼는 북항친수공원에서 처음 열리는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를 기념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1000대의 드론이 조선통신사의 역사와 동구의 주요 관광지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는다. 공연은 오후 8시부터 약 10분간 진행되며, 별도의 지정 좌석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부산역 인근이라는 지리적 특성 덕분에 많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첨단 기술이 더해진 이번 드론 아트쇼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구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초량이바구길’ 인기 급상승... 무료 관광해설·맛집까지 원도심 매력 더해

부산 원도심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초량이바구길’이 부산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 동구는 최근 초량이바구길을 찾는 방문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초량이바구길은 독특한 골목길 풍경과 근현대 유산이 어우러져 ‘부산 관광 필수코스’로 각광받는 곳이다.
특히 지난 3월 본격 운영을 시작한 경사형 엘리베이터 ‘초량168계단 하늘길’이 방문객 증가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이 엘리베이터는 산복도로 정상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북항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 기준 탑승객 수는 2000명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초량168계단 정상에는 최근 또 하나의 명소가 생겼다. ‘명란브랜드연구소’는 4월 신메뉴 출시와 함께 20일 만에 매출 1000만원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부산 최초의 야외 심야 영화관 ‘168더데크’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초량이바구길 일대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동구는 초량이바구길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무료 관광해설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초량이바구길과 부산포개항가도 일대를 도보로 탐방할 수 있으며, 개인 및 단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설 서비스는 관람 희망일 기준 3일 전까지 전화나 동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초량이바구길은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며 부산 원도심의 진정한 매력을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편의시설을 지속 확충해, 전국에서 많은 이들이 찾는 부산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구, 생활체육 확충...미니 골프장 조성 추진
340㎡ 소규모 생활체육시설...주민 접근성 높아 기대
부산 동구가 수정1배수지공원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6홀 규모의 미니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동구는 상수도사업본부와 협의를 마치고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가 늦어도 올가을 중에는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정1배수지공원(수정동 1011-795) 내 약 340㎡ 규모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조성된다.
소규모이지만 접근성이 뛰어나고 기존 수목과 시설을 훼손하지 않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수정산 복합스포츠단지와 같은 대규모 체육시설 외에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힘쓰겠다”며 “이번 미니 파크골프장 조성을 통해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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