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40개 의대학생회·의대협에 공식 대화 제안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인 3천58명으로 확정한 17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사진연합뉴스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인 3058명으로 확정한 17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사진=연합뉴스]
교육부가 전국 의대 학생회와 의대생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만남을 공식 제안했다.

교육부는 24일 "의대협 및 전국 40개 대학 의대학생회에 대면회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며 "의대생들의 긍정적인 회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제시한 안건은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과 '향후 의대교육이 나아갈 방향' 등이다. 의대생 측은 아직 화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가 의대협 등에 대화를 제안한 것은 이번 달 말 각 의대의 유급 시한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실질적인 수업 복귀를 꾀하는 동시에 이를 통해 의정갈등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의대 학장들이 이번 달 말을 기준으로 '수업 거부' 의대생들을 유급 처분하기로 한 만큼 의대생들이 답을 한다면 대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부총리는 지난 22일 의정갈등 사태 이후 처음으로 의대생 10여명을 만났다. 의대생들이 복귀하면 정부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의학교육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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