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티켓판매 플랫폼 개발·운영을 위한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비대면 앱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공연과 뮤지컬, 전시 등 예매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것이 우리은행의 목표다. 콘서트 주요 소비자는 10대와 20대가 주를 이루는 만큼 경쟁력 있는 티켓 상품을 직접 제공해 신규 고객을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층을 겨냥해 알뜰폰 시장에도 진입했다. 알뜰폰 업계 최초로 18세 이하 청소년이 비대면으로 셀프 개통이 가능하게 하는 등 1020세대에 대한 문턱을 낮췄다. 향후 티켓, 통장, 카드 등과 연계한 상품을 내놓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은행들도 10대 금융플랫폼을 내놓고 서비스를 추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청소년 전용 서비스인 'KB스타틴즈'를 내놨다. 10대 청소년 고객은 수수료 없이 송·입금할 수 있고 올리브영, 다이소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리틀 신한 케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아이 맞춤 상품 보기, 아이·청소년 행복 바우처, 증여 관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용돈을 받을 수 있는 '아이부자' 앱이 있다.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의 급식표, 시간표 등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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