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삼성SDS "브리티 코파일럿으로 매출 100억 돌파 전망"(종합)

  • AI 서비스 성과 가시화, 매출 4배 이상 성장

삼성SDS타워
삼성SDS타워
 

삼성SD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을 통해 기존보다 4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삼성SDS는 24일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브리티 코파일럿’은 삼성 관계사 17개사와 대외 고객사 11개사 등에서 약 18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이라며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배 성장한 1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브리티 코파일럿의 기술 고도화와 관련해 “자막 언어 10개, 동시 통역 언어 2개를 지원하는 ‘다중 언어 동시 인식 및 AI 통역 서비스’를 3월부터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막 지원 언어는 5월까지 힌디어, 인도네시아어 등을 포함해 총 60개 언어로 확대할 예정이며, 번역 지원 언어도 현재 15개에서 11월까지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등을 추가해 총 2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음성 기반 실시간 동시 통역 기능은 현재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 중이며, 7월에는 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7개 언어를, 11월에는 프랑스어, 힌디어 등을 추가해 총 17개 언어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이외에도 기업 임직원에게 개인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스널 에이전트’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회의 중이나 집중 업무 시 동료의 질문에 대신 답변해 주는 ‘마이 에이전트’는 5월 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오늘의 할 일이나 주요 일정을 알려주는 ‘데일리 브리핑’은 9월, 운전 중 도착한 메일이나 메시지를 음성으로 요약해주는 ‘보이스 어시스턴트’는 12월까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수급과 관련해서는 “현재 확보한 GPU 물량으로 올해 상반기 수요는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며 “보유 물량 소진 상황과 신규 수요 전망을 고려해 GPU 구매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도 올해 20% 이상 성장을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부문에서는 20% 중반대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GPU 수요 증가로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 증가와 함께 네트워크 부문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물류시장에 대해서는,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로 인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AI 및 데이터 기반의 공급망 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 부사장은 “올해 1분기 미국과 중국 간 관세 발효를 앞두고 선적 수요가 몰리면서 해상·항공 물동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며 “향후 중국발 미국행 화물은 급격히 줄고, 글로벌 교역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리쇼어링 확산에 따라 국내외 소비재 공장의 신규 설비 물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라 멕시코와 아시아 내 운송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의 항공 중심 운송에서, 대량 화물을 해상으로 운송한 후 소비지 인근 창고에 저장하고 공급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며 “국가별로 확보한 창고와 내륙 운송망을 활용해 국가 간 연계 물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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