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2억' 줍줍에 LH 청약 홈피 한때 '마비'…"접수 마감 하루 연장"

24일 접속 장애가 발생한 청약플러스 사이트 사진연합뉴스
24일 접속 장애가 발생한 청약플러스 사이트. [사진=연합뉴스]
 
시세 차익이 2억원 이상 기대되는 소위 ‘줍줍(무순위 청약)’ 물량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며 ‘LH 청약플러스’ 시스템 접속이 한때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안정적 청약 접수를 위해 접수 마감일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LH는 24일 진행한 세종시 산울동 산울마을5단지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 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의 변경 접수 마감일을 오는 25일 오후 5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수 일정 연장은 해당 무순위 물량에 청약 접수가 일시적으로 폭증하며 오전 한때 시스템 접속 오류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청약 접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LH 청약플러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진행됐지만 청약 신청이 폭주하며 오전부터 시스템 접속 지연이 발생한 바 있다.
 
해당 단지는 2023년 12월 입주가 이뤄진 단지다.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 동, 전용 59~84㎡ 995가구로 구성된다. 입주 지정 기간은 다음 달 29일부터 7월 28일까지다. 이번 공급 무순위 물량은 전용면적 59㎡ 3가구와 84㎡ 1가구다. 분양가는 전용 59㎡는 2억8500만~2억8800만원, 전용 84㎡도 4억8000만원 수준으로 당첨 시 시세 차익만 최소 2억원 이상 가능하다.
 
여기에 무주택자 세대 구성원인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기타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를 낀 채 매매도 가능하다. 전매 제한도 없어 청약플러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등에 청약 신청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LH 관계자는 “청약 접수 신청자가 일시적으로 폭주해 시스템 접속 지연이 발생했고 현재는 복구가 완료됐다”며 “청약자들의 안정적인 접수를 위해 접수 마감일을 하루 연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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