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명상] 다석 사상으로 다시 읽는 꾸란 해설 31화



다석을 아십니까 31회 -꾸란 17장 예언자의 밤하늘 승천, '이스라'의 깊은 울림-
금요명상 프로그램 <다석을 아십니까> 4월 25일(금) 오전 9시 꾸란 해설 31회 ‘이스라’ 편을 방영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발행인의 사회로 김성언 다석사상연구회 총무가 출연해 예언자 무함마드의 ‘밤의 여정’과 ‘승천’(이스라와 미으라즈)이 지닌 상징성과 신학적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했다.

하늘을 가로지른 영혼의 여정, 꾸란의 중심 메시지를 담다
방송은 “하람 성원에서 아끄사 성원까지, 그리고 하늘로” 이어진 예언자의 영적 여정을 소개하며, 그것이 단순한 신화가 아닌 ‘신의 계시’이자 인간 영혼이 닿을 수 있는 가능성으로 해석했다. 김성언 총무는 무함마드가 목격한 천국, 지옥, 천사들과 하나님의 권좌에 대해 “인간과 신 사이의 직접적 접촉”이라며 이 장이 신앙의 본질을 되짚는 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신앙과 삶을 잇는 실천의 언어, 부모 공경과 예배의 정신
이어 방송에서는 꾸란 17장 23절, 24절, 78절, 79절 등의 구절을 중심으로 신앙이 단지 신과의 관계에 그치지 않고 부모 공경, 예배, 윤리적 삶의 태도와 긴밀히 연결된다는 점을 짚었다. 특히 ‘날개를 낮추라’는 표현은 “부모를 품고 보호하는 자세”로 해석되며 믿음이 인간관계 속에서 실현돼야 함을 일깨웠다. 새벽 예배와 한밤중의 기도 ‘타하자드’에 관한 설명도 함께하며 신 앞에 서는 깨어 있는 영혼의 태도를 강조했다.

성령, 그리고 하나님의 절대성…다석 사상의 울림과 만나다
방송 후반에는 성령에 관한 꾸란 85절, 그리고 하나님의 완전함을 선언하는 110~111절을 소개했다. 김성언 총무는 “성령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온전히 알 수 없는 신비의 영역”이라며 신 앞에서의 겸손과 경외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류영모 선생의 어록 “계에서 떨어졌으니, 계로 올라가자는 게 하늘 사상이다”가 소개되며 꾸란의 ‘승천’이 다석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길’과 맥을 같이한다는 통찰이 이어졌다.

“신앙은 삶의 방식”...다음 주는 ‘카흐프’ 장
곽영길 MC는 방송을 마치며 “신앙은 결국 삶의 방식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여정이 바로 깨어 있는 영혼의 길”이라고 말했다. 다음 회차인 32회에서는 꾸란 제18장 ‘카흐프(동굴)’을 통해 믿음과 인내, 겸손과 지혜의 메시지를 나눌 예정이다.

 
다석 사상으로 다시 읽는 꾸란 해설 31화 썸네일제작이예린 그래픽 디자이너
다석 사상으로 다시 읽는 꾸란 해설 31화 썸네일[제작=이예린 그래픽 디자이너]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