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선이 24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 레이크·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2025 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때렸다.
정소이(이하 3언더파 69타), 홍진영2와 순위표 맨 윗줄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진선은 2022년과 2023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이후 1년 8개월 동안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바람이 불기 시작한 후반 9홀에서는 2번 홀 버디, 3번 홀 보기, 5번 홀 보기, 7번 홀 버디, 8번 홀 보기로 냉탕과 온탕을 번갈았다.
라운드 종료 후 한진선은 "인 코스는 시야가 트여 있어서 심리적으로 편하게 플레이했다. 바람과 깃대 위치가 까다로워서 후반 9홀에서 실수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진선은 "코스와의 궁합이 좋다. 나와 잘 맞는 느낌이다. 모교에 다닐 때 이곳에서 4~5번 라운드해 봐서 심적으로 편안하다"고 덧붙였다.
한진선의 모교는 2016년 세계 3대(KLPGA·LPGA·JLPGA) 투어에서 100승을 쌓은 골프 명문대학교다.
한 대학이 정규 투어에서 100승을 달성한 것은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현재도, 이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도 동문이 다수 출전했다. 총 출전 선수는 한진선까지 8명이다.
오경은과 정윤지는 이븐파, 박지영은 1오버파, 김소이와 이가영은 2오버파 안선주는 8오버파로 하루를 마쳤다.
한진선이 선두인 가운데 공교롭게도 꼴찌는 동문인 정희원(13오버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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