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유럽서 26만7234대 팔아…전년比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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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3월 유럽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기준으로는 4% 줄었다.

24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3월 유럽에서 11만714대의 차량을 판매해 지난해 3월보다 소폭 줄었다. 기아는 6만586대를 판매해 판매 대수를 2.1% 늘렸지만, 현대차는 5만128대로 전년 대비 5.8% 감소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와 기아의 역성장은 3월 유럽 전체 차량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것과는 대비된다. 이에 현대차의 점유율은 3.5%로 0.3%p 줄었고,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점유율은 7.8%로 0.4%p 감소했다.

1분기 전체로 보면 현대차는 12만8802대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4.8% 감소했고, 기아는 13만8432대 3.3% 줄었다. 현대차와 기아 전체적으로는 4% 하락했다. 이 역시 유럽 전체 시장 규모가 0.4% 감소한 것보다 다소 큰 폭이다. 이에 1분기 기준 현대차의 점유율은 3.8%로 전년 대비 0.2%p 줄었고, 기아는 4.1%로 0.1%p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점유율도 7.9%로 지난해보다 0.3% 내려갔다.

한편 현대차는 1분기 유럽에서 투싼(2만9858대), 코나(1만9519대), i20(1만6205대) 순으로 많이 팔았다. 기아는 스포티지(3만9516대), 씨드(2만5332대), EV3(1만7878대) 순으로 판매됐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 모델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1만9149대)과 코나(1만6233대)가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는 EV3에 이어 니로(1만3799대), EV6(4753대)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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