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웅의 정문일침(頂門一鍼)] 김동연표 '경기 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는 멈춤 없다

  • 컨트롤 타워 부재 속 멈춤 없는 추진 지속

  • 경기 북부에 공업지역 물량의 70% 배정

  • 공장 밀집 지역 재정비, 기반 시설 확충 기대

  • 지역 주민 고용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사진경기도
지난해 9월 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선제적 추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심지어 지방자치까지 모든 것이 대권 경쟁에 묻혀버린 정국이다. 하지만 김동연표 경기도 정책 프로젝트는 멈춤 없이 진화 중이다. 특히 김동연 지사가 민주당 대권 경선에 뛰어들어 지휘소가 부재중이지만 경기도의 정책은 더욱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대권 출마 선언 이전 김 지사가 공을 들인 '경기북부대개발' 프로젝트도 그중 하나다. 물론 동력 확대는 국토교통부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에 공급하는 공업지역 물량의 70% 이상을 경기 북부에 배정한 것이 바탕이다. 그렇지만 경기북부개발을 위한 필요성도 그만큼 중요시한 중앙 정부의 결정이어서 김 지사의 선제적 정책 추진이 돋보인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9월 11일 ‘경기 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선제적 추진’ 기자회견을 열고 “투자를 늘리고 규제는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년 9월 11일 자 아주경제 보도) 경기도에 따르면 24일 국토부로부터  46만 3000㎡ 규모의 2024~2026년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을 배정받았다.

그중 84%인 38만 8000㎡를 경기 북부인 양주시에, 경기 남부에 해당하는 화성시에는 16%인 7만 5000㎡를 분배했다. 도는 지난해 3월 국토부로부터 배정받은 전체 266만 6000㎡ 가운데 131만 8000㎡를 지난해 7월에 1차 배정했다. 당시 73%인 96만 8000㎡를 경기 북부, 27%인 35만㎡를 경기 남부에 배정했다.

경기도의 이런 조치는 2040 경기북부발전계획과 평화경제·기회발전특구와 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뒷받침하듯 도는 경기 북부지역에 배정된 공업지역 물량을 통해 경기북부대개발 사업과 연계돼 흩어진 기업을 집적화해 동종업계 간 융합과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은 환영 분위기 일색이다. 이번 배정의 가장 큰 수혜 지역인 양주시는 산재한 공장이 체계적·계획적으로 정비돼 사업장과 주변 환경이 개선되고 직·간접적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양주테크노밸리, 양주회천첨단산업단지와 함께 경기북부 경원 축의 산업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한편, 경기도는 김 지사의 대권 출마와 경기 북부 행정의 컨트롤 타워인 경기도 행정2부지사마저 공석이어서 도정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없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사례를 통해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들이 흔들림 없이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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