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이로운라탄' 공방의 자개공예, 세계와 소통하다

  • 태안과 중국 타이안, 한중 수공예 문화로 만나다

성지숙 이로운라탄 공방 대표가 한국 전통 자개공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중국산둥망
성지숙 이로운라탄 공방 대표가 한국 전통 자개공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중국산둥망]

중국 타이안시는 지난 23일 ‘한중 수공예 문화 온라인 교류회’를 열고 양국 간의 문화적 유대와 우호를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교류회에는 태안을 대표해 ‘이로운라탄’ 공방의 성지숙 대표가 참여해 한국의 전통 자개공예를 소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성 대표는 한국 고유의 미를 간직한 자개공예에 대해 설명하며, 전복 껍질이 지닌 고유의 빛과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그는 “전복 껍질의 반짝이는 느낌이 좋아서 자개 공예를 시작했다”며 “완성된 제품이 아름답게 나오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방을 계속 이어가고 싶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 함께 공예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태안 이로운라탄 공방은 라탄공예, 자개공예, 글라스아트 등 다양한 수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공방 수업 외에도 학교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출강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 중이며, 수제품의 주문 제작과 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성 대표는 “태안은 아름다운 바닷가 관광지다. 이곳에 공방을 운영하며 관광객들과 소통하고, 공예 체험이라는 특별한 추억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한중 간 문화 예술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중국 타이안시는 앞으로도 양국의 공예 문화를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문화 산업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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