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1666억원…전년比 33.2%↓

  • 이자이익 감소, 대손비용 증가 영향

부산 남구에 위치한 BNK금융그룹 본점 사진BNK금융그룹
부산 남구에 위치한 BNK금융그룹 본점 [사진=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은 25일 실적공시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전년 동기 대비 33.2% 하락한 16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관련이익 등 비이자이익은 증가했으나 이자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 영향이 컸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9%, 연체율은 1.12%로 전분기 대비 각각 38bp, 18bp 상승했다.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된 영향이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년 동기 대비 26bp 상승한 12.26%를 보였다. BNK금융은 보통주자본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비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계열사별로는 부산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경남은행이 694억원으로 31.4% 하락했다. 비은행 계열사는 △BNK캐피탈 275억원 △BNK투자증권 57억원 △BNK저축은행 16억원 등 전년 대비 37.3% 하락한 343억원을 시현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처음으로 분기 현금배당으로 주당 120원을 결의했다.

BNK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권재중 부사장은 "자산건전성 회복과 실적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대출 포트폴리오 개선과 생산성 제고 등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시장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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