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나소닉의 제조 자회사 파나소닉 매뉴팩처링 말레이시아는 슬랑오르주 샤알람 2공장에 대한 가스 공급이 20일 완전 재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달 1일 수방자야에서 가스 파이프라인의 대규모 화재 발생 이후 이 공장에 대한 가스 공급은 중단된 상태였다.
파나소닉 매뉴팩처링 말레이시아는 지난 8일, 2공장에 대한 가스 공급 중단으로 선풍기와 전기 다리미 생산에 차질이 발생, 사업지속계획을 발동하는 동시에 공급망 혼란 최소화와 함께 생산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긴급대응책 강구에 나섰다.
가스 공급 중단에 따라 당초 전년도 매출액 기준 약 3%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손실은 이번 분기 중에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천연가스 공급회사 가스 말레이시아는 지난 17일 공급업자인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의 가스 가공・판매 부문 페트로나스 가스가 말레이시아와 태국을 연결하는 ‘트랜스 타이 말레이시아 가스 파이프라인 시스템’으로부터 가스를 추가 조달함에 따라 수도권과 말레이반도에 공급이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날까지 가스 공급이 중단된 275 고객 중 259 고객에 대한 공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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