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주최하는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2025 KOREA BUSINESS EXPO ANDONG’이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안동에서 열린다. 70개국 한인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와의 상생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25일 월드옥타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단순한 대규모 교류의 장이 아닌,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축제성 행사 대신 ‘책임 있는 대회 운영’을 선언하고, 공식 행사에서의 주류 제공을 전면 배제했다. 건강하고 절제된 비즈니스 문화 정착을 위한 조치다.
특히, 참가자 전원에게 안동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지역 내 식당, 전통시장, 골목상권에 직접적인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폐회식 이후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벗어나 안동 시내 각지에서 개별 만찬을 진행해 소비 분산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박종범 회장은 “이번 대회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지역과의 상생을 실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동시에 이루는 모범적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옥타는 대회 첫날인 28일 개회식에서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 성금’ 전달식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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