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와 무역 갈등 '고강도' 단계 평가...내부 결집력 강화 박차

  • '무역마찰 대응 공작 회의' 개최

미국 성조기와 중국 호성홍기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성조기와 중국 오성홍기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미국과 무역 갈등에 전국적 대응을 주문하며 내부 결집에 나섰다.  양국 간 무역 갈등이 '고강도'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에 따른 조치다.   

25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4∼25일 베이징에서  ‘무역마찰 대응 공작(업무)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중앙정부 관련 부처와 성(省)급 무역 담당 부문, 업종별 협회, 연구기관 등이 참석했다.  

상무부는 회의에서 2024년 이래 무역 마찰 대응 업무 상황을 정리하고 올해 중점 업무를 연구·배정했으며, 옌둥 상무부 부부장(차관)이 회의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전했다.

회의는 "현재 중국 무역 마찰이 고강도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어려움과 도전을 맞아 자신감을 다지고 의지를 유지하며 전략을 강구해 위기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또 정치적 입장을 분명히 하고, 마지노선(底線)과 한계선(極線) 사고를 강화하며, 무역 리스크 예방·해소에 힘을 쏟을 것을 주문했다.

그간 '전국 무역구제 공작회의' 등 이름으로 무역 문제를 다루는 연례 회의를 열어온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 격화 속 올해는 무역 문제 회의 명칭을 '무역마찰 대응 공작회의'로 바꿔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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