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김동연·김경수 후보 3인의 호남권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23일 시작된 투표는 세 후보의 공약 발표가 끝날 때까지 진행된다. 이날 오후 현장에서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 메가시티를 구축해 인공지능(AI)을 신성장동력으로 제공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후보는 권역별 메가시티 지방시대 추진을 강조하며, 김동연 후보는 RE100 서해안 벨트 조성 등을 역설, 호남 민심에 구애할 전망이다.
앞서 충청권과 영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이 후보가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도 압승을 거둬 대세론을 굳힐 지, 김경수·김동연 후보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율이 저조한 가운데, 최종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27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강원·수도권·제주 지역 합동연설회를 열고 순회 경선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민주당은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21∼27일 사이에 실시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해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9~30일 결선 투표를 거쳐 다음 달 1일 최종 후보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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