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차 경선 4자토론…비상계엄·탄핵 두고 공방 전망

  • '찬탄' 안철수·한동훈 vs '반탄' 김문수·홍준표

  • 27~28일 선거인단 투표·국민여론조사 실시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6일 2차 경선 진출자가 참여하는 4자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에선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책임론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대선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당 2차 경선 4강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날 토론회 역시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반탄(탄핵 반대) 후보들이 각각 2명씩 참여하는 만큼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에 대해 설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4일 열린 일대일 토론에서 김 후보는 안 후보에게 "자기 당 소속 대통령을 탄핵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안 후보는 "국민 앞에서 먼저 진심으로 솔직하게 사과해야지 탄핵의 강을 넘고 이기는 길로 갈 수 있다"고 응수했다.

25일 맞수 토론에서는 홍 후보가 한 후보에게 "한 후보는 계엄 선포의 중요한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라고 날을 세웠고, 한 후보는 "홍 후보처럼 대통령 옆에서 아부한 사람들에게 계엄의 책임이 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토론회를 마친 뒤 오는 27일부터 양일 간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를 진행한다. 29일에는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당 최종 대선후보가 확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당원 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비율로 1·2위 득표자 간 최종 경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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