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덕수 대행, 출마 간보기...대권 가당키나 하나"

지난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2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2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설에 대해 "개인의 욕망을 위해 공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붕괴시킨 한 대행을 기다리는 것은 국민의 심판 뿐"이라고 비판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선언이 곧 이뤄진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대변인은 "한 대행의 파렴치한 '간 보기' 대권 도전에 대한민국이 노욕의 제물로 전락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경제는 추락하고, 민생은 파탄 나고 있는데 국정을 책임진 자가 대권에 욕심을 내는 게 가당키나 하나"라며 "국정 책임을 뒷전으로 미루고 대놓고 대권 행보를 하면서 간 보기를 하는 사람이 국가를 이끌겠다니 코미디가 따로 없다"고 주장했다.

황 대변인은 한 대행을 두고 '주술에 잠식 당한 내란정권에 부역한 내란 공범'이라고도 표현했다.

그는 "(한 대행은) 윤석열의 경제 폭망, 민생 파탄의 책임자"라며 "어떠한 책임도 거부하는 유체이탈 국정 운영의 화신이다. 그 원죄를 가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면 국민의 판단력에 대한 모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욕망을 위해 공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붕괴시킨 한덕수 권한대행을 기다리는 것은 국민의 심판 뿐"이라며 "자신의 노욕을 위해 권한대행의 자리를 대권욕의 발판으로 삼은 한 대행을 국민께서 용서할 것이라 착각하지 말라"고 했다.

황 대변인은 "한 대행은 국정에 걸림돌을 자처하지 말고 당장 사퇴하라. 국민은 자신의 대권행보를 위해 민생·경제와 외교·안보를 파탄 내는 '간 보기' 권한대행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오는 30일 사임 후에 출마 선언을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국무회의에서는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할 수 없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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