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찾은 이재명 "전남북,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거듭날 것"

  •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

  • "김대중 삶에 그 답 있어…진짜 '대한민국' 만들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전남북은 사통팔달의 에너지 고속도로를 통해 재생에너지 생산지와 RE100 산단이 어우러진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호남권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민주당에겐 눈앞의 변화의 기회를 호남발전의 발판으로 만들 설계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김동연 후보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서해안 벨트 조성, 김경수 후보의 5대 권역별 메가시티 지방시대 추진 정책에 공감을 표하,며 "해상, 육상 교통의 연결점이자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보고 이 호남은 이제부터 지속 가능한 균형발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급변하는 초과학기술 시대에는 모방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냉혹한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고 승리하려면 이제 우리가 여러 방면에서 세계를 주도해야 한다"며 "호남이 낳은 불세출의 지도자 거인 김대중의 삶에 그 답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인터넷도 없던 1981년, 사형수 김대중은 감옥 안에서 과학기술이 세계를 좌우할 것을 예견했고, 혜안으로 인공지능(AI)시대를 미리 내다봤다"며 "눈앞이 캄캄한 IMF 국난 속에서도 정보통신(IT) 강국의 초석을 놓았고,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며 문화강국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대중이 걸었던 길이 민주당의 길이고,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라며 "먹사니즘의 물질적 토대 위에 행복한 삶이 가능한 잘사니즘으로 나아가자. 퇴행과 절망을 딛고, 우리 손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도약하자"고 힘줘 말했다.

이 후보는 '호남 홀대론'을 불식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그는 "민주당을 가장 열성적으로 지지했음에도 내 삶은 크게 변한 게 없다는 호된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인다"며 "그러나 이제 지금의 민주당이 과거의 민주당과 다른 것처럼 새로 출발할 대한민국은 확고한 개혁과 발전을 통해 온전한 민주 평화 국가로 변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 땅 위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때"라며 "그래서, 그러므로, 지금은 이재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