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김문수 "최종 후보 되면 한덕수와 단일화 진행"

  • '反이재명' 한목소리…"모두 손잡아야"

  • 洪 "단일화 토론 2번·원샷 국민 경선"

  • 金 "즉시 韓 회동…단일화 신속 추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해 "단일화를 신속 추진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홍 후보는 27일 오전 페이스북에서 "(당) 최종 후보가 되면 한 대행과 단일화 토론 두 번 하고, 원샷 국민경선을 하겠다"며 "그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잡을 수 있는 길이라면 흔쾌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우리 당 대통령 후보가 못되더라도 이재명만 잡을 수 있다면 흔쾌히 그 길을 택하겠다"며 "오늘 투표와 여론조사에 꼭 준비된 대통령 홍준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도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 후보로 결정되면 이재명을 반대하는 모든 세력과 손을 잡고 힘을 모아 오는 6월 3일의 대선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도록 할 것"이라면서 단일화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특히 한 대행이 출마한다면 경선 초반부터 흔들림 없이 단일화를 주장한 후보답게 즉시 찾아뵙고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시킬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소명 의식과 진정성을 함께하는 모든 후보와 사심 없는 단일화가 잡음 없이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원·동지 여러분께서는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임하셔서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우리 당의 열망을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저는 경선에서 반드시 1위를 차지해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숭고한 사명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당원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 방식의 2차 경선 투표를 진행한다. 오는 29일 3차 경선 진출자 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1·2위 득표자 간 최종 경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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