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 프레시백→물류 팔레트 재활용…"탄소 저감"

쿠팡 다회용 보랭가방인 '로켓 프레시백'(왼쪽)과 폐기 프레시백을 재활용한 파렛트 [사진=쿠팡]
쿠팡 다회용 보랭가방인 '로켓 프레시백'(왼쪽)과 폐기 프레시백을 재활용한 팔레트 [사진=쿠팡]

쿠팡은 사용 후 폐기하는 보랭가방인 '로켓 프레시백'을 물류 팔레트(화물 운반대)로 재활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쿠팡은 지난해 상반기 산업용 플라스틱 제조업체 엔피씨주식회사와 함께 100회 사용 뒤 폐기하는 프레시백으로 재활용 가능한 재생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7월 재활용 설비 공정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프레시백 재활용에 들어갔다.

프레시백으로 만든 재생 플라스틱 원료는 팔레트로 거듭나 해외로 수출 중이다. 연간 기준 2300톤(t) 이상의 재생 플라스틱을 추출·재사용 중이다.

프레시백 폐기 방식이 기존 소각에서 재활용으로 바뀌면서 연간 8050t에 이르는 이산화탄소(CO₂)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생 중부지방소나무 88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쿠팡 관계자는 "친환경 가치는 쿠팡이 주력하는 여러 혁신 분야 가운데 하나"라며 "다회 사용을 마친 프레시백 재활용은 지속 가능한 물류배송을 향한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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