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대위, 친소관계 아닌 통합·실력으로 구성"

  • "사람 넓게 쓰며 대결보다는 '통합' 기대하게 할 것"

  • "역대 최고 득표율에 무게감…희망의 길로 이끌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최종 후보로 선출된 뒤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최종 후보로 선출된 뒤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89.77%라는 역대 최고 득표율을 얻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 후보는 27일 "앞으로 꾸려지는 선거대책위는 최대한 넓게, 친소관계 구분 없이 실력으로 사람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선 후보 수락 연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후보로 당선돼서 구체적인 안이 준비된 건 없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당의 보고를 받고 의논해 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너무 어려운 상황이다. 정말 심각한 건 국민들이 갈갈이 찢어져 있다는 것"이라며 "가급적이면 넓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서 국민들이 분열이나 대결보다는 통합으로 갈 것이란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과 당원들께서 저를 선택해 준 것 역시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을 새로운 희망의 길로 이끌어 가보라는 책임을 주신 것"이라며 "역대 최고 득표율이라는 무게감을 갖고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30일에 선대위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경선 기간 중 캠프에 합류하지 못한 의원들이 전격으로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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