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함평나비대축제에서 전국 7개 자매도시와 우정 다져

함평나비대축제, 전국 자매도시와 함께 피어나는 우정의 나비!

고향사랑으로 이어진 함평과 전국 자매도시, 함께 내일을 그리다

전남 함평군이 자매결연 자치단체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역 간 협력과 유대 강화에 나섰다.[사진=함평군]

전남 함평군이 자매결연 도시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역 간 협력과 유대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상호 지원으로 상생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27일 부산광역시 남구, 광주광역시 남구, 용인특례시, 남해군, 부산 사하구,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대구 수성구 등 전국 7개 자매결연 자치단체 대표단이  25일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자매도시 간 우호를 다졌다 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박영규 남해군 부군수, 김동현 부산 사하구 부구청장, 유한호 안양시 만안구청장, 박용균 대구 수성구 문화교육국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들은 나비축제의 성공을 축하하며, 지역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상생협력의 상징적 사례가 만들어졌다. 이상익 함평군수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각각 200만 원씩 상호 고향사랑기부를 실천했으며, 박종복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장도 50만 원을 기탁하며 뜻을 더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가 타 지역 지방자치단체에 기부금을 보내 지역 발전을 지원하는 제도로, 이날의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도시 간 신뢰와 연대의 가치를 보여줬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자매도시와의 지속적이고 활발한 교류는 행정협력뿐만 아니라 문화·경제·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며 "앞으로는 행정기관 중심의 교류를 넘어 자매도시 주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간 활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함평군은 이번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부터 자매결연 자치단체 주민들에게 축제 입장료를 비롯해 자연생태공원, 오토캠핑장 등 군 직영시설 이용 시 요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매도시 간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지역 관광 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에도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이계수 홍보팀장은 "나비축제는 함평을 넘어 전국과 세계로 뻗어나가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과 혜택을 통해 자매도시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