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정부는 더 낮은 곳에서 약자들과 동행할 것"이라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28일 오전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대독한 원불교 대각개교절 기념식 축사에서 "특히 더욱 두텁고 촘촘한 복지정책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큰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1916년 4월 28일,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우주 진리에 대한 큰 깨달음을 얻으시고 원불교의 문을 여셨다"며 "이는 한 개인의 깨달음을 넘어 인류 공동체의 공존과 평화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주셨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종사께서는 원불교의 시대화, 생활화, 대중화를 강조했다"며 "원불교가 종교수행에 머무르지 않고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고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셨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대종사의 가르침에 따라 원불교는 공동체가 직면한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우리 사회를 화합과 상생으로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또 "무아봉공과 수화불피의 자세로 사회적인 난제들을 풀어가는 데 함께하고 있다"며 "자살 예방, 저출산 극복, 재해재난 구호, 환경 보호 등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면서 종단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한 대행은 "배려와 화합은 시대를 초월해 우리 사회가 함께 실천하며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1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고 있는 원불교가 온 세상을 더욱 이롭게 밝혀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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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 2025-04-28 12:33:40무속인 와이프가 또 나라를 망치게 둘수는 없다. 물론 한덕수 자체도 대통령깜도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