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에게 축하를 건네고, 당의 단결을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28일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큰 박수로 축하를 보낸다"며 "아름다운 경선으로 끝까지 함께 한 김동연·김경수 후보에게도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민주당은 원팀"이라며 "이 후보를 중심으로 굳게 단결하고 민주·민생·평화를 바라는 모든 세력과 연대해 압도적 정권 교체를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퇴행의 시간이 끝나 대한민국이 다시 비상하고 국민이 행복해지길 국민과 함께 간절한 마음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9일부터 진행된 4차례 순회 경선에서 모두 88%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 1987년 민주화 이후 민주당 계열 정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인 89.77%를 얻으며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이 후보는 전날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수락 연설에서 "23년 전 오늘은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날"이라며 "'새 시대의 맏형’이 되고자 했던 노무현 후보는 '불신과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개혁의 시대, 통합의 시대로 가자'고 당당하게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5년 4월 27일도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 될 것"이라며 "저 이재명은 지금부터 세계를 선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국민의 유용한 큰 도구이자 충직한 대표 일꾼의 이름이다. 진짜 대한민국, 오늘부터 그 역사적인 발걸음을 시작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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