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행 "미국과 윈윈하는 해결책 찾을 것…주한미군 절대적 중요"

  • 英 이코노미스트와 트럼프 '원스톱 쇼핑' 등 관련 인터뷰

  • 자동차·철강 관세 조치에 "충격 요법…매우 고통스럽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영국 시사주간지 더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 앞서 로버트 게스트 부편집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영국 시사주간지 '더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 앞서 로버트 게스트 부편집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미국과의 협력적 협상을 통해 상호 윈윈(win-win)하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8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 대행은 지난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영국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이른바 '원스톱 쇼핑'에 관한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한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발언에 대해서는 "미군의 주둔은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한국은 어떤 문제든 '비충돌적인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또 미국이 한국 제품 전체에 25%의 상호 관세를 발표했다가 90일간 유예하는 등의 관세 조치에 대해 "충격 요법"이라고 표현했고, 자동차, 철강 등 분야 관세로 인한 피해 상황에 대해 "매우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만족할 만한 협상에 대해서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강조했다.

한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관세 장벽에 불만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개선할 수 있는 몇 가지 지점이 있다"면서 한국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수출 제한으로 인한 구글 지도의 제약을 예로 들었다.

한편 한 대행의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일부 보수층에서는 한 대행의 출마를 바라고 있지만, 그는 이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며 "당장은 미국과의 재앙을 피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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