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 돌려줘"... '故 강지용 아내' 이다은, 절절한 심경 고백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이다은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이다은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전 축구선수 강지용이 사망한 것과 관련 아내인 이다은이 절절한 심경을 고백했다.

27일 이다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날 이다은은 "한 분 한 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었다. 제가 지금 제정신이 아직 아니어서... 짧게나마 글 올린다"고 알렸다.

이어 "많은 화환과 부의금 모두 다 기록하고 적어두었다. 조금만 더 있다가 제대로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한 가지 부탁드린다.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한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며 "저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한다. 저희 아기가 커가며 상처받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간청했다.

그는 "각종 SNS, 네이버, 네이트, 유튜브 등 지용이 사진 걸고 안 좋은 글, 허위사실 올리지 말아달라"며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나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찢어질 듯 아프다"고 호소했다.

또 그는 "한 때 미워하고 원망하고 헤어지고 싶었던 게 진심이 아니었나 보다"며 "나는 내 남편을 우리 아기 아빠를, 우리 지용이를 여전히 사랑한다. 백억 줘도 지용이랑 바꾸기 싫고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드릴 테니 할 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싶다. 너무 보고싶어"라고 글을 마쳤다.

앞서 강지용은 지난 22일 향년 35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빈소는 순천향 천안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6시 30분이며,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생전 그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 아내 이다은과 출연, 방송에서 금전적 어려움, 갈등을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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