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신간] 너는 사각거리고

"김소형 시인은 시인의 길이 얼마나 지난하고 괴로운 일인지, 하지만 그러면서도 아름다운 일인지를 시집에서 잘 보여 준다. 그의 시어는 타락한 세상의 말들을 태초의 싱싱한 소리들로 바꾸고, 직선과 사각으로 구획된 우리의 삶을 둥근 곡선의 화합의 세계로 이끈다." -황정산 시인·문학평론가 해설 中-

 
사진파란
[사진=파란]
김소형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너는 사각거리고'가 출간됐다. '그냥', '새파란 눈', '머나먼 나무' 등 총 57편의 시가 실렸다. 

시인은 '너는 사각거리고' 라는 촉각적이면서도 청각적인 느낌의 제목을 통해 언어의 물리성과 감각을 강조하고, 일상과 사물, 존재와 부재를 새롭게 사유하려는 방향을 제시한다.

시편마다 이미지와 감각의 파편을 이어붙인다. 이를 통해 시인은 독자에게 기존의 문맥과 의미를 넘어서는 언어 경험을 제안한다.

한편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2021년 '애지'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김 시인의 첫 시집 '너는 사각거리고'는 오는 30일부터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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