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후보는 28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세계 무역 전쟁, 관세 전쟁에 대응하고 수출로 다시 일어서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수출 5대 강국 도약 정책을 발표했다.
해당 정책에는 당선 즉시 한·미 정상회담을 제안해 트럼프 관세 압박에 대응하고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방산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 투자 협정 패키지 협상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출진흥회의 정례화와 중소-중견-스타트업 수출지원 확대 등도 제시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 상속세 문제가 크다"며 "대기업은 완화시켜주더라도 중소기업이 가업을 상속할 땐 상속세를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탄력적인 주 52시간 근로제 △유연한 해고 △지역·업종·내외국인별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통해 소상공인의 고충을 해소하겠다고도 말했다.
2차 컷오프를 하루 앞둔 가운데 후보들은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지지 호소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순신 정신을 거듭 되새기며 대선 승리로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대선보다 당권에만 눈먼 사람들, 나 홀로 고도(孤島)에서 대선을 치르는 것 같다"며 "2002년 노무현처럼 국민만 보고 간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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