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하고 현장에 실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총 8개의 AI기반 혁신 과제가 본적적으로 추진됨을 알렸다. 이 사업으로 추진되는 과제들은 △제조환경(위험 분석·사고 예방) △제조설비(공정 최적화·예지보전) △노동력(불량 검출 자동화) △에너지(탄소배출 예측) △원재료(수요예측·재고관리) 등 철강 제조 현장의 핵심 이슈를 폭넓게 아우른다.
특히 지난해 본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성과가 주목된다. AI 기술을 도입한 5개 과제의 평균 생산성은 7% 향상됐으며, 공급 기업의 매출도 전년 대비 10.74%(약 42억원) 증가했다.
현장에서는 “AI 솔루션 도입 이후 작업 환경이 한층 안전해지고, 불량률 감소와 설비 고장 예측 등으로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는 기업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사업 착수와 함께 열린 기업 간담회에는 AI솔루션 공급 기업 8개 사와 수요 기업 10개 사, 경상북도 및 포항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실증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현장 적용에 있어 필요한 제도적·기술적 지원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배영호 포항TP 원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제조 기업과 AI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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