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행, 대구 산불에 "모든 장비·인력 동원" 긴급지시

  • "피해 우려 지역에 행정력 동원해 선제적으로 지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8일 대구 북구 노곡동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 권한대행은 산림청에 지방자치단체, 소방청, 국방부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 대행은 "산불이 강풍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인근에 민가가 자리한 만큼,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구조·대피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며 "야간 진화에 대비해 진화 인력의 안전에 유의하면서 진화 인력과 장비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한 대행은 대구시 북구와 인근 지자체에는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이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선제적으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행정안전부에도 "경찰청, 지자체와 협력해 재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현장 통제 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경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현재 산불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헬기 28대, 진화 장비 57대, 인력 70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 대응 3단계는 산림 당국이 발령하는 대응 최고 단계 초속 7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예상 피해 면적이 100헥타르(㏊) 이상, 진화에 24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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