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 선출 콘클라베 내달 7일 시작

2013년 콘클라베 시작전 성가 부르는 추기경들 사진AFP연합뉴스
2013년 콘클라베 시작전 성가 부르는 추기경들 [사진=AFP연합뉴스]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Conclave·추기경단 비밀회의)가 다음달 7일(현지시간) 시작한다고 교황청이 28일 발표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열린 추기경단 비공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과 로이터 통신도 교황청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 달 7일부터 콘클라베가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은 시스티나 성당 예배당이 콘클라베 준비를 위해 이날부터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폐쇄됐다고 전했다.
 
코리에레델라세라 등은 “현재 차기 교황 후보이자, 선거인인 추기경들의 숙소 배정 문제만 남은 상태”라며 “주요 실무 정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교황 선출을 위한 절차도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됐다”고 평가했다.
 
콘클라베는 19세기 후반부터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렸다. 이번 콘클라베는 전 세계 만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이 참여한다. 이들의 투표로 교황이 결정되면 성당 굴뚝으로 흰 연기가 올라온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교황 서거 후 15일에서 최대 20일 이내에 콘클라베를 소집해야 한다. 이번 콘클라베는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4월 21일) 16일만에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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