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협중앙회는 신협이 발송한 공식 문자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상호금융권 최초로 'RCS 문자브랜드'를 등록했다고 29일 밝혔다.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 문자는 기존 문자 메시지 기능을 넘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브랜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공식 인증을 받은 기관만 브랜드 등록이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전국 1534개 신협 본·지점의 대표번호에 적용됐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문자 수신 시 발신자 이름 옆에 신협 공식 로고와 명칭을 확인할 수 있다.
신협은 이번 조치를 통해 스미싱·보이스피싱 등 문자 기반 금융사기로부터 조합원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익수 신협중앙회 디지털·경영지원본부장은 "상호금융권 최초로 신협중앙회가 직접 대표번호를 일괄 등록해 사칭 문자를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고 금융생활의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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