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용자 필수! 당장 은행 '여신거래안심차단' 설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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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해커의 악성코드 공격으로 SK텔레콤 가입자의 유심 정보가 유출된 것과 관련 한 은행원의 조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SKT 해킹 관련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은행 다니는 친구가 이거 해 놓으란다"며 "특히 SKT 이용자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사진X구 트위터 캡처
[사진=X(구 트위터) 캡처]

그는 "여선거래안심차단 설정. 한 은행에서 해놓으면 다 차단된다고 한다"며 "나 모르게 대출받게 돼서 털리는 일 없게 하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 진짜 대출받을 땐 은행에 직접 가서 해지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KB국민은행을 통해 여신거래안심차단을 설정한 모습이 담겨 있다. 국민은행 알림톡에는 '여선거래 안심 차단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등록되었다. 등록 이후 신규 여신성 금융거래가 제한되며 여신성 금융거래 필요시 은행 등을 방문하여 안심 차단 등록을 해지하여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작성자는 "은행 한 곳에서 해지하면 전체 해지된다"며 "유심 교체해도 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윔·바이러스, 해킹 관련 정보들을 문자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는 무료 부가서비스 '정보보호 알림이', 웹에서 발송되는 스팸 스미승문자에 악용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번호도용문자차단' 등의 서비스를 추천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각 통신사에 다 있다. 예전에는 그냥 해두면 좋은 설정 정도였지만 SKT 해킹 사태 이후에는 필수로 신청해야 할 서비스인 듯"이라고 알렸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거 오늘 은행 가서 했다. 한 곳만 가서 신청하면 되니까 무조건 하시라", "요즘 위험해서 부모님도 필수로 해드려야 할 듯", "이 사달을 내놓고 사과만 하면 끝이라니"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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