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시민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감염병 대응체계 확립

  • 감염병 대응 전담 조직·전문 인력 확충

  • 민관 협력 감염안전망 구축

  • 5월 준공, 7월 개소 목표…감염병 대응 컨트롤 타워 역할

사진광명시
[사진=광명시]

"지자체 중심의 감염병 대응 연속성과 전문성을 갖추는데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경기 광명시가 반복되는 감염병 유행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다가올 신종 감염병 위기에 대비하고자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체계 확립에 발 벗고 나선다.

29일 이현숙 보건소장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광명시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에 대해 발표했다.
 
이현숙 보건소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지자체 차원에서도 감염병 대응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만큼, 감염병대응센터를 중심으로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 문을 열었다.

감염병 위기에 보다 전문적으로 대응해 전반적인 지역사회 건강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담 부서인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감염병관리센터팀이 단일팀 체제로 감염병에 대응했지만, 이후 2021년 1월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해 감염병관리팀, 의약무팀, 감염병예방팀, 영유아모성팀 등 4개 팀을 구성하며, 보다 체계·전문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조직에 감염병 전문 인력인 역학조사관 2명을 확보,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또 역학조사관이 포함된 역학조사반은 수두, 백일해 등 법정 감염병 발생 신고 또는 유행 상황에 따라 환자 격리, 접촉자 관리, 방역소독 조치 등 신속하게 대응하고, 감염 경로도 체계적으로 파악해 감염병 확산과 차단에 주력한다.

 
사진광명시
[사진=광명시]

특히, 감염병 발생 동향을 감시·분석하고 감염병 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주기적으로 현행화·개정하는 등 신종·재출현 감염병에 대비하고 감염병 확산 시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소장은 감염병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감염병 대응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감염병대응센터’도 운영한다고 귀띔했다.
 
센터에 감염병 대응을 위한 시설·조직·시스템을 집중화해 역학조사에서부터 검사·진료, 격리, 이송·치료 연계까지 원스톱 감염관리가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오는 5월 준공, 7월 개소를 목표로, 광명시보건소  부지 내 광명시립노인요양센터 뒤편에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별조정교부금 29억 3000만 원, 시비 5억 원 등 총사업비 34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지상 1층, 건축 연면적 446.29㎡ 규모로 조성한다.

 
사진박재천 기자
[사진=박재천 기자]

주요시설은 검사·환자 공간, 사무 공간, 보관 공간 등으로 구분될 예정이다.
 
센터 내 진료실은 감염병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기존 보건소 내 진료실에서 별도 격리 없이 모든 환자가 진료를 함께 받아 감염병 확산 위험이 컸으나, 이번 감염병 전문 진료실 설치로 이러한 문제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이현숙 소장은 "오는 7월부터 감염병관리과를 주축으로 감염병대응센터를 본격 운영해 감염병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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